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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웅진상조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상상력이 가장 풍부해지는 시간대는 아무래도 자기 직전이다.
하루는 삼겹살을 실컷 먹고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살아간다는 건 얼마나 달콤한지

하지만 생각이 조금 바뀐 요즘이다.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AI 공포는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진짜 잡아 먹힌다니까??



시기상조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정신을 똑바로 웅진상조 차려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내가 어떤 분야에 있는지, 어떤 환경에 있는지에 따라 체감은 다를 수 있다.
솔직히 나도 AI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나름 AI툴을 많이 활용해봤고, 학교에서 AI 관련 수업도 여러번 수강했으니까.
깨구락지


하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는 나였고...

한달 한달 지날수록 새로운 AI 툴이 나오고, 결과물의 퀄리티는 높아져만 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AI는 정말 멀리 달아나 웅진상조 있었다.
뭐랄까?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과 마주친 기분이랄까?

특히 인턴생활을 하며 이 좌절감을 느꼈다.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었고, 업무를 하며 AI영상 제작도 많이 활용했었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
인턴 활동 중에도 날이 갈수록 퀄리티는 정말 좋아졌고, 특히 veo3라는 구글의 영상 생성 모델은 정말 경악스러울 정도였다.
이거 좀 위험하겠는데? 수준의 음지 콘텐츠도 종종 보였다.


인턴생활을 마무리한 웅진상조 지금,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건 AI 공부였다.
위험하긴 하지만 잘 다룰 수 있다면
나만의 무기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생각보다 이쪽 업계에서 아직 잘 다루는 사람이 없다. (타부서에서 종종 AI 잘 다루는 사람 없냐고 물어봤었다.)

인턴이 끝나갈 무렵 학교 취업센터에서 " [웅진씽크빅X스코프랩스] AI를 활용한 DT 기획자 과정" 을 보게 됐고
이때다 싶어 인턴이 웅진상조 끝나기도 전에 지원하게 됐다.
(합격문자 누락이 돼서 교육 전날 합격 소식을 알게 되긴 했지만...????)

교육은 사전직무교육 1주일, 실습프로젝트 6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월요일 13일부터 교육을 시작해 어제로 교육을 마쳤다.
일산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지옥이야



교육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첫날은 이론 위주여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2일차부터는 실습 위주라 몰입이 훨씬 잘 됐다.
메이져한 AI툴 (ChatGPT, Gemini, Clova note 등) 말고는 웅진상조 솔직히 좀 얕잡아보고 있었는데
신기하고 유능한 툴이 참 많드라...
(물론 기존 메이져 툴도 내가 모르는 기능 투성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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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수기 메모 포기, 노션으로 정리했다 (악필 ㅈㅅ)



특히, HTML을 활용해서 인터렉티브 자료를 만드는 것과 GPT for works가 정말 흥미로웠다
진짜 더 선구자들은 엄청난 기능들을 쓰고 있진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앞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사용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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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데이터 시각화, 뉴스기사 요약 / 인턴 시작 전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지막날 만들어본 AI광고영상 / TTS가 불안하지만 인물 인서트 샷은 무서울 정도다


기존에 AI를 사용하면서는 AI에 잠식당한다는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다.
점점 AI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랄까?
자연스레 사람간의 소통도 줄어들고 자기 효용감도 떨어져갔다.

하지만 AI를 사용하지 않거나 그냥 검색엔진 쓰는 웅진상조 것처럼 활용하기에는
가능성이 너무 많은 꿀단지다.
잡아 먹히기보다는 씹어 먹을 생각이다.
잘근잘근 씹어서 소화시켜버리겠다.
폐휴대폰에 금 있다고 모았던 게 갑자기 생각나는


AI와도 경쟁하는 시대다.
기어코 와버렸다.
이대로 가다간 수능에 AI 과목이 추가되고, 대학 대신 고성능 AI를 사용하기 위한 입시를 보진 않을까?
6주 동안 치열하게 한번 싸워보겠다.
기대해주시라.

본 후기는 [웅진씽크빅X스코프랩스] AI를 활용한 DT 기획자 과정(Blog) 리뷰로 작성 되었습니다